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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아파트 이면에 숨겨진 건설사 민낯(아파트 구매 팁 포함)

도시기록자 2023. 8. 3.

검단 LH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로  무량판 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량판 구조는 제대로 시공하기만 하면 공간활용 건축비 감소 등 이점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 무량판 구조와 무량판 구조 이면에 숨겨진 한국 건설사의 민낯을 확인해 안전한 아파트 구입을 위한 팁까지 알아보자.

무량판 구조 아파트 표지

무량판 구조와  건설사 현실을 통해 안전한 아파트 구매하기

1. 무량판 구조 소개 

2. 무량판 구조 아파트 문제점

3. 무량판 구조 아파트 이면에 숨겨진 민낯

4. 부실공사 적은 안전한 아파트 구매 팁

1. 무량판 구조 소개

■ 무량판 구조란?

 ● 건축 구조 중 하나로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 구조로 처음 시작은 교량 건설에 사용했다.

 ● 건축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중이용시설(백화점 및 상가 등)에 공간활용성이 필요한 곳으로 퍼져갔다.

 

■ 무량판 구조방식

● 하중을 지지하는 수평구조 보(beam)가 없고  수직인 기둥(core)에  콘크리트 바닥(slab)을 바로 얹는 방식이다.

 ● 무량판 구조는 일반적 보를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50~ 70cm 공간을 발생하지 않는 대신 바닥이 두꺼워야 한다.

 ● 또한 기둥 주위에 전단력이  크게 작용해 기둥 주변에 보강 출근을 넣어야 한다. 

 

무량판과 라멘구조 차이점

■ 아파트 구조방식

구분 기둥(라멘)식 구조 벽식 구조 무량판 구조
사진
설명 수평구조인 슬래브와 수직구조인 기둥사이에 수평구조 '보'를 설치하여 하중을 분산  기둥없이 슬래브를
벽으로 받치는 형태 
'보' 없이 슬래브를
기둥만으로 받치는 형태

 

■ 무량판 구조 특징

 ● 공간활용

   - 내력벽(하중을 받는 벽)이 및 보가 필요 없어 개방감 있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다.

   - 다중 이용시설인 백화점에서는 시야확보가 중요해  '보'를 사용하지 않는다.

   - 리모델링 시 내력벽 구조에 비해 자유롭게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다.

   

 ● 건축비용 감소 : 보가 필요한 거푸집 제작 편하고 공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벽식 구조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인건비가 절감된다.

  -  라멘구조와 비교에 보를 설치할 때 50 ~ 70 c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층고를 줄일 수 있다.

 

2. 무량판 구조 아파트 문제점

■ 라멘구조 아파트보다 소음 및 진동에 취약하다.

 ●  무량판 구조 아파트 벽은 힘을 받지 않는 비 내력벽이기 때문에 두께가 얇다.

 ● 벽간 소음과 진동이 보와 기둥에 전달되는 라멘 구조보다 취약한 경우가 많다.

 

■ 기둥 주위 연결부위 슬래브 접합부에 연결 철근이 부족하면 붕괴 사고위험이 있다.

 ●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는 무엇보다 수평하중에 취약하여 기둥과 슬래브 접합부에 철근으로 고강하여야 한다.

 ● 보와 슬래브 연결부위에 철근을 부족하게 연결하면 마치 팬케이크가  한 번에 눌리는 듯한 팬케이크 붕괴가 일어난다.

   -  무량판 구조 팬케이크 붕괴 사고사례

 1)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구분 내용
사건개요 2021년 6월 24일 새벽 2시경 미국 플로디다 주 고급 아파트 건물 12층 이 붕괴됨 
이 사고로 전체 136개 홋실 중 55개가 무너저 내렸다.
인명피해 총 109명(사망 98명, 부상 11명)
붕괴원인 지은지 40년 된 노후건물과  해안가 주변에 지어져  심해진 지반침하가 주요 원인
무량판 구조로 각 층이 바닥이 붕괴하면서 연쇄적으로 무너진 붕괴 패턴을 보였다.  

 2)  한국 상품백화점 붕괴 사고 

구분 내용
사건개요 1995년 6월 29일 17시에 서울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로 인하여 무너저 내렸다.
인명피해 총 1509명(사망 502명, 실종 30명,부상 977명)
붕괴원인 백화점 옥상에 설치된 3개의 냉각탑이 옥상이 견딜 수 있는 하중의 4배가 넘어 백화점 측에서 하중 분배를 위해 냉각탑 아래에 롤러를 장착하여 옮기는 과정에서 건물에 압력을 주어 옥상을 비롯한 5층 건물 갈리짐을 발생시키며 결국 붕괴되었다. 

 

3. 무량판 구조 아파트 이면에 감춰진 건설사 민낯

■  원자재 급등 기간 아파트건설사의 철근 누락 빈번

 ●  2020년 ~ 2022년 건물의 뼈라고 불리는 철근가격이 급등했다.

 ● 2020년 6월 1톤에 60만 원 하던 철근 가격은 2021년 7월 130만 까지 급등하였고, 2023년도 에는  가격이  약간 낮아져 9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이나 2020년에 비해 많이 올라 건설사에서는 철근 구하기가 쉽지 않다.

 ● 2020년 이후에 건설된 아파트는  설계단계에서 철근이 10개를 넣어야 한다면 시공과정에서 7개 이하로 넣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 문제는 철근이 부족하게 시공된 아파트는 재시공하지 않고는 결과를 돌이킬 방법이 없다.

 

■ 주요 검증 시스템 미작동 환경

● 아파트 건설은 설계, 시공, 감리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안전한 아파트가 완성될 수 있다.

● 그중에서도 감리는 아파트 설계가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감시자의 역할이라 더욱 중요하다. 

● 우리나라의 경우 설계와 감리업체가 나눠져 있고 아파트 공사를 발주하는 기관이 감리 용역비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갑'의 위치  감리업체는 '을'의 위치로 남을 수밖에 없다.  감리가 시공과정에서 잘못을 지적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이다.

● 미국의 경우 설계 업체가 감리까지 담당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책임을 크기 때문에  정밀한 감리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 늘어나는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로 시공품질 저하

 ● 건설현장에서 내국인이 줄어들고 있다. 인력부족은 인구감소와도 연관이 있지만 젊은 층이 건설현장을 기피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 공사현장에서 품질관리가 생명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이다.

 ●  공사현장은 팀 단위로 구성되고 원청업체는 현장소장, 공무, 공사, 총무 등 조직하고 나머지는 공정별로 하청을 준다.

 ● 하중을 받은 업체는 작업자들 채용하는데 대다수가 외국인으로 채워진다.

 ● 외국인들은 언어소통문제와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내국인에 비해 떨어져 시공품질이 갈수록 저하가 된다.

 

4.  부실공사 적은 안전한 아파트 구매 팁

■ 2020년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구매하기

 ● 2020년도 철근비  급등으로 건설사는 시공과정에서 철근을 많이 빼먹고 공사를 진행했다.

 ● 주택으로 구매한다면 19년도 이전에 완공된 아파트가 그나마 철근 누락을 덜? 했다고 볼 수 있다.

 

■  하자건수 적은 아파트 브랜드 매물 구매

 ● 시공사가 아파트를 완공하고 난 뒤 하자관리 필수 불가한 영역이다.

 ● 다만 하자건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시공과정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위원실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공능력 10개사 의 하자건수 내역을 발표했다.

 ● 이번 자료는 시공을 많이 할수록 하자가 많아지고  적게 할수록 적어지는 허점은 있지만 최근 문제가 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다른 시공사에 비해 하자건수가 많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더불어 민주당 허종식 위원실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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